● SSG 선발 투수: 미치 화이트
미치 화이트는 올 시즌 5승 3패 ERA 2.88을 기록하며 SSG의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한화전 강세(2경기 1승 ERA 2.38)와 함께 5월 17일에는 7이닝 11K 1실점이라는 인상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포심(158km/h)과 스위퍼의 조합이 강력하지만, 제구 불안은 치명적인 약점으로 남아 있다. 직전 두산전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던 점은 변수다. 볼넷과 실투 시 장타 허용 위험도 존재한다.

● SSG 타선
시즌 내내 리그 하위권 타선을 보여주고 있는 SSG는 팀 타율, OPS, 득점 모두 하위권이다. 그러나 6월 27일 한화전에서 대역전극(8-6)을 연출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특히 최정의 3점 홈런과 에레디아의 최근 5할 가까운 타격감이 주요 포인트다. 전체적인 득점력은 불안하지만, 한 방은 여전히 존재하는 팀이다.

● 한화 선발 투수: 류현진
류현진은 약 3주간의 부상 공백(왼쪽 내전근) 이후 복귀전이다. 시즌 성적은 5승 3패 ERA 3.47로 안정적이지만, 복귀 첫 경기라는 점에서 투구 수 제한과 제구 감각 적응 여부가 변수다. 체인지업과 커터는 여전히 위력적이며, 낮은 존 판정이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부상 후유증으로 인해 제구가 흔들린다면 장타 허용 가능성도 열려 있다.

● 한화 타선
한화는 SSG보다 팀 타율, 출루율 모두 앞서 있으며 득점 잠재력도 높다. 하지만 기복이 심하고, 때때로 극심한 무득점 흐름을 보인다. 최근에는 리베라토의 결승 홈런, 상위 타선 이진영과 문현빈의 활약, 중심타자 노시환의 존재감 등이 돋보인다. 화이트의 제구 난조 시 이를 공략할 선구안과 집중력이 있다.

● 결론
이번 경기는 선발진 모두가 리스크를 안고 있다. 화이트는 제구, 류현진은 복귀전 감각 문제가 있다. 타선은 양 팀 모두 최근 반등 조짐이 있으며, 불펜 싸움에서는 SSG가 조금 더 안정적이다. 홈에서 치러지는 경기라는 점, 불펜 전력, 타선의 반등세 등을 고려했을 때 SSG가 근소한 우세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류현진이 기대 이상의 투구를 해준다면 한화의 승리 가능성도 충분하다. 접전 끝 오버 양상 속 SSG 승리 쪽에 무게가 실린다.

예상 스코어: SSG 6 - 4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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