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8일 KBO 롯데자이언츠 KT위즈

오늘의 PICK	롯데 승 (ML)

1. 선발 투수 비교
롯데: 나균안 (2승 4패, ERA 4.46, WHIP 1.60)
올 시즌 전체적으로 제구 불안과 이닝 소화 부족이 겹치며 다소 실망스러운 퍼포먼스를 보였다. 15경기에서 33볼넷, 경기당 평균 4.5이닝 수준의 이닝 소화. 주무기인 포크볼의 의존도가 지나치며 레퍼토리 제한성 문제를 안고 있다. 특히 KT 타선에게는 5월 10일 3이닝 5실점(2피홈런)으로 무너진 바 있다. 하지만 직전 등판에서는 리그 선두 한화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 6K 완벽투를 펼치며 반등의 기미를 보였다.

KT: 오원석 (8승 3패, ERA 3.09, WHIP 1.27)
좌완 에이스로 시즌 내내 꾸준한 경기 운영. 14경기 중 7차례 퀄리티스타트(QS), 커브-패스트볼-커터 조합으로 좌우 타자 모두 효과적으로 상대. 롯데를 상대로도 올 시즌 두 번 등판하여 각각 5.2이닝 1실점, 6이닝 3실점으로 모두 준수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 롯데 타선의 공격성을 유인해 범타를 유도하는 유형으로, 체력과 제구 모두 안정적이다.

2. 타선 비교
롯데 타선
최근 KBO 최고 화력을 자랑한다. 특히 하위 타선까지도 장타력을 갖추고 있으며, 전준우, 고승민, 나승엽, 윤동희 등 다양한 타자가 해결 능력을 보이고 있다. 최근 5경기 중 3경기에서 평균 6득점 이상을 기록. 전 타순에서 위협이 가능한 깊은 타선이 특징이다.

KT 타선
안현민 중심의 단조로운 구조. 멜 로하스 Jr.의 부진과 상위 타선의 침묵으로 인해 득점 루트가 제한적. 최근 5경기 평균 4득점 수준에 머무르며 롯데에 비해 화력은 떨어진다. 특히 상대 팀들이 안현민을 고의 사구 또는 승부 회피로 막고 있기 때문에 대체 자원이 부재한 상태.

3. 불펜 비교
양 팀 모두 불펜은 신뢰도가 높지 않다. 롯데는 불안정한 경기 운영이 지속되고 있고, KT 역시 뒷문이 자주 흔들린다. 후반전 돌입 시 불펜 싸움은 변수가 아닌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4. 결론 및 예상 스코어
선발 우위는 KT 오원석 쪽에 있음. 하지만 타선의 폭발력, 후반 집중력, 전 타선의 뎁스에서 롯데가 확연히 앞선다. 나균안이 5이닝만 책임진다면, 이후 불펜 싸움에서 불씨를 살릴 수 있다.

예상 스코어:
롯데 6 - 4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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