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선발투수 비교

코디 폰세(한화): 시즌 9승, 평균자책 2.16으로 리그 최상위 수준의 안정감을 보여주는 우완 에이스. 특히 홈 경기에서 매우 강한 면모를 보이며, 구속 유지 능력과 낮은 피홈런율, 경기 후반까지 이어지는 제구력 등에서 리그 내 최고급 투수로 꼽힌다.

아리엘 알칸타라(키움): 시즌 ERA 1.35, 2승 1패를 기록 중이지만, 두 승 모두 홈 등판에서 기록했고, 최근 두산 원정 6이닝 4실점으로 첫 뚜렷한 흔들림을 보였다. 직구-포크 조합이 위력적이지만, 실투 시 장타 허용률이 증가하는 스타일이며, 원정 경기에서 피OPS가 높은 편이다.

2. 타선 비교

한화 타선: 중심타선(노시환, 채은성, 윌리엄스)의 기복은 여전히 문제지만, 중하위 타선의 기습적 집중력이 종종 경기를 바꾸고 있다. 특히 전민재 등의 기동력이 흐름을 바꾸는 요소가 되고 있으며, 찬스 처리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분위기 전환 능력은 좋은 편이다.

키움 타선: 리그 최약체 타선 중 하나로, 장타력 부족과 상위 타순의 낮은 출루율, 찬스 시 연결 부재가 고질적인 문제다. 최근 SSG전에서도 후반 퍼펙트 당한 이닝이 존재할 정도로 경기 후반 대응력에 문제가 크다.

3. 불펜 비교

한화 불펜: 황준서의 불안요소를 제외하면 박상원, 강재민, 안영명 등의 조합이 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최근 경기에서도 6~9회를 안정적으로 관리해주는 모습. 특히 폰세가 QS 이상만 해줘도 필승조 운영이 가능하다.

키움 불펜: 주승우, 오석주 모두 직전 연장전에서 무너졌고, 전체적으로 경험과 체력 부족 문제가 매우 크다. 롱릴리프 불가, 필승조도 부족한 상황에서 선발이 무너지는 순간 경기 전체가 기울 수 있는 구조다.

4. 종합 결론
경기 흐름은 한화가 초중반에 리드를 잡으면 그대로 가져올 그림이다. 폰세의 구위가 여전히 정점에 있고, 홈 등판이라는 점에서 체력 걱정도 없다. 반면 알칸타라는 원정 피칭 불안과 한화 타선의 타이밍 승부에 고전할 수 있으며, 후반으로 갈수록 키움의 전력이 약해진다는 점이 뚜렷하다. 불펜 체력, 경험, 흐름 모든 면에서 한화가 우위다.

예상 스코어: 한화 5 - 2 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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